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그리고 약속바위
날짜 2018-05-21 19:13:00 조회 245 추천 0
실케
첨부된 파일 (11개)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그리고 약속바위

 

영덕군엘 여러 번 다녔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블루로드(Blue road)’란 길을. 이번에 알았다. 말하자면 영덕군의 올레길이다. 총 길이가 64.6킬로미터로 해안을 끼고 걷는 산책로이다. A, B, C, D 네 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두 개의 코스를 다니고 있다. 걷는 게 아니고 차로. 누군가 그랬다. 여행은 걸어야 제 맛이 나는 거라고. 나는 아니다.

 

A 코스는 빛과 바람의 길이라 부른다. 강구 터미널에서 강구항을 지나 해맞이 야영장,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풍력발전 단지를 거쳐 해맞이공원까지 이르는 총 17.5km 구간으로 약 6시간이 소요된다. B 코스는 푸른 대게의 길이라 부른다.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서 대탄 어촌 체험 마을, 석리 어촌 체험 마을, 대게 원조 마을, 블루로드 다리, 죽도산 전망대, 축산항을 거쳐, 영양남씨 발상지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총 15km의 거리이며,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다니고 있는 코스는 B코스이다. 축산항의 죽도산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나는 거꾸로 강구 항까지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그 중간에 있는 해맞이공원엘 왔다. 그늘을 골라 앉아서 맛난 먹거리를 먹어가며 바다에 빠져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참,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바다풍경에 심취하는 것을 말한다. ‘바다에 빠져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서 바다로 풍덩 빠지라는 것은 아니다. 그랬다간 여행 간다고 간 것이 하늘나라로 직행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랬다간 야단난다.

 

해맞이공원이 A코스와 B코스의 분기점이다. 나는 그곳에서 한참 놀다가 A코스 강구 항으로 내려갈 것이다. 내일 일출지가 거기니까.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 달쯤 지내며 블루로드 전 구간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바다 맛도 실컷 보게 될 터이니 얼마나 좋을까. 일석수조가 될 것이다.

 

 

*

 

 

풍력발전단지는 차로 적당히 한 바퀴 돈다. 여기저기 내려 보아도 걸어볼 생각은 안 든다.

첫째가 너무나 넓기 때문이다. 잘못했다간 출구를 못 찾을 지도 모를 것 같이 넓어서다.

그냥 내려서 사진만 몇 컷 담았다.








 



해맞이 공원엘 가면 가장 유명하고 눈에 번쩍 띄는 조형물이다.

정말 특별한 등대다. 등대 모양새도 그렇고 등대를 먹어치우겠다고

영덕대게 집게다리가 기어 올라가고 있는 것도 정말 다이나믹하다.

이 등대 이름은 창포말 등대다. 누구나 배경으로 찰칵하게 된다.







 

매점 옆 그늘에 앉아 바다와 먹거리에 빠져 있는데 초록색 티를 입은 중년 커플이 눈에 들어온다.

, 멋진 분들이네.’ 그런 생각이 성큼 이다. 그분들이 들어온 곳이 블루로드의 A, B의 연계점이다.

거기에 두 분이 들어오는데 참 중년 커플와 너무 잘 어울리며 눈길을 끌었다.

뙤약 볕에 앉아 한참 나누는 담소거리가 뭐였을까,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이 이정표에서 해맞이공원이라고 가리키는 곳이 커플 티가 앉아 있는 곳이다.

약속바위라고 가리키는 곳은 200미터를 내려가야 한다.

무슨 약속을 하는 곳인가 하는 궁금증에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순서대로 담았다.

약속바위의 입간판을 읽게 되면 더 재미있다.












덧글열람 : 권한없음 덧글작성 : 권한없음
등록된 덧글 (0)건

작성자 제목 내용